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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스타뎀이 주인공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 "메갈로돈"이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등장했던 것처럼 메갈로돈은 지금까지의 역사상 가장 큰 바다 포식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식자 부류의 최고봉에 위치하는 이 메갈로돈은 단순히 힘이 강력한 백상아리이며 그저 어두운 바다 깊은 곳에만 숨어 있는 상어에 불과한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메갈로돈"에 대한 사실과 허구에 대해 파헤쳐보는데 주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 "메갈로돈"

초기의 메갈로돈 화석은 약 2천만 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그 이후 1,300만 년 동안 이 거대한 메갈로돈은 360만 년 전 멸종될 때까지 바다를 지배하고는 하였습니다. 추정치에 의하면 메갈로돈의 길이는 15-18m로 기록된 것 중 가장 큰 백상아리보다 3배나 더 길다고 합니다.

이같은 어마무시한 수치를 추정할 수 있는 것은 길이가 18cm에 달하는 이빨의 크기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메갈로돈"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단어 자체에 이미 "큰 이빨"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메갈로돈의 이빨은 메갈로돈이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등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한답니다.


메갈로돈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커다란 톱니 모양의 이빨"을 가진 메갈로돈의 특성으로 볼 때 당시 육식을 즐겼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마 몸집이 큰 고래와 각종 물고기, 그리고 여러 종류의 상어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빨의 길이가 거대한 만큼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크기가 큰 먹잇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큰 먹잇감뿐만 아니라 돌고래만큼 작은 동물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사실들을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화석입니다.
화석화된 고래 뼈의 한 예를 들어 보면, 고래 뼈 일부에는 메갈로돈 이빨의 잘린 자국이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추가로 메갈로돈의 부러진 치아의 끝 부분도 포함되는데, 이는 곧 메갈로돈이 먹잇감인 고래를 잡아먹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래만큼 큰 먹이를 잡기 위해서는 메갈로돈의 큰 이빨 외에도 입을 크게 벌릴 수 있어야 했습니다. 메갈로돈의 턱의 너비는 2.7m * 3.4m로 성인 2명을 나란히 삼킬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이 턱에는 276개의 이빨이 늘어서 있고 상어의 무는 힘을 생각해볼 때 바로 이 점이 지금까지 존재한 가장 강력한 포식자 중 하나임을 알려줍니다.
입으로 무는 힘을 비교해볼 때, 인간의 경우 약 1,317뉴턴(N)인데 비해 백상아리는 18,216N의 힘으로 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메갈로돈은 108,514N에서 최대 182,201N까지의 무는 힘을 지닌 것으로 알려집니다.


메갈로돈의 생김새에 대해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은 메갈로돈이 백상아리를 확대한 버전(?) 정도로 여겨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메갈로돈은 백상아리와 비교한다면 코가 훨씬 더 짧으며, 턱이 거의 으스러져 보이는 정도로 평평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몸의 무게와 크기를 지탱하기 위한 아주 긴 가슴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점들로 볼 때, 메갈로돈은 백상아리과와는 전혀 다른 차원과 계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메갈로돈의 조상이라 한다면 길이가 약 10m까지 성장한 5,500만 년 전에 존재했던 상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어가 진화해 온 역사는 거의 1억 5백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는 곧 메갈로돈의 혈통을 1억 년 이상으로 만든 셈입니다. 이후 점점 더 많은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백상아리의 조상이 메갈로돈과 함께 살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두 종류의 상어가 서로 경쟁 관계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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